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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형제회

멕시코 빈쎈떼꿰렐로

조회 수 22371 추천 수 0 2005.10.14 02:28:02
T 평화 와 착함

미국 재속프란치스코 형제회 서부지구 선교부들의 수고로 얻어진
그라지쎄일과 도네션된 물품 집에서 지금 내가 쓰고있는 물건들을
아케디아 우리 집에서 출발하여 1시간운전 로스엔젤레스로가 벤에다 짐을 싣고
쎈디에고 국경까지 3시간 운전 국경을 넘기전 피크닉 에어리아에서

한국식으로 만 칼칼한 맛 을 내는 음식을 싸가지고 근사 하게 풀어 놓고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한 후 자동차 게~스점검
처음 다닐 땐 국경에서 반듯이 보험을 들고 떠났지만
이제 살다보니 뱃짱만 늘어 보험도 안들고 미국보험 그대로 가지고 출발한다.

요즈음은 국경을 넘을때 조사가 심해졌다
그러나 수녀원 개 삼년이면 성모송을 외운다는 내 아들의 말과 같이
능숙하게 피 할수 있는 은총을 주시는 주님 !!
자기나라 도와 주러가며 눈치보고 염려하고 여러가지 가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다가 오실때도 그러실꺼라 체험한다.
재빨리 차선을 변경하여 달리는 것은 한국운전 능숙자만 가능
때로는 무법자가 되어 가난한 예수에게 달려야 하는 우리들
국경을 지나 티와나에서 엔시나다 까지 2시간 운전

엔시나다에서 빈쎈떼꿰렐로 까지 2시간을 대관령 고갯길 같은
굽이굽이 바다를 끼고 달리는 길은...
아마 유럽의 메쥬고리예를 지나는 바닷가 풍경!!
위험하기에 여자만 둘이 아무데서나 함부로 쉴수도 없고

화장실 문제만 대충 해결되면 계속 달릴수 밖에 없는길
가다보면 늘 다니던 길 인데도 그 길 이 그 길 같고 요즈음은 멀기도 멀다
이런소리를 듣는 어른들은 이제 늙는거야 하며 웃으신다.
한번 다녀온 회원들은 두번을 가는것을 거의 못 봤다

그들은 운전도 안하고 그냥 차에 타고만 다녀오는 길도 힘이든가보다.
때가되면 마음이 보채 다녀오지 않으면 못배기는 것은
그곳에 사제님들과 수사님들의 기도가 무섭다
나도 기도 하지만 열악하고 가난한 곳의 기도엔 꼼짝 못 하시는 우리의 아버지 !!!

처음 우리가 발을 딛은 것은 러시아 도미니코 신부님께서
멕시코 프란치스코회수도원 방문을 가셨다가
농장에서 감금 되다시피 살아야 만하는 원주민들에게 방문을 가셨다가
맺어진 곳이다 눈으로 보지 않은 비참함 이란 어찌 말로 할수 있으랴

인도의켈커타는 세상 어디든지 있음을 알리는 궁핍함
내가 가진것을 나눠 주어야만 하는 것이다
수도원에 도착하면 짐을 풀고 미사예물등 가지고 온 모든것을 드리고
저녁식사후 빈방을 하나씩 찾이하여 잠을 청한다

먼길 달려 왔지만 우리가 편히 쉴 자리라곤 십자가 뿐이다.
침대라고는 스프링이 다 늘어진 외정때 쓰던 물건과 같고
겨울철엔 난방 시설이 되어있지 않아 잠자고 나면
내 몸에서 나오는 운기가 덥고잔 자리가 축축하기에 얼른 일어나지는 형편

아침 미사후 길 떠나 멕시코 국경을 넘기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멕도날드에서 뜨거운 물을 얻어 가지고 신문지를 교자상 삼아 펴놓고
물을 말아 김치에 밥먹는 것을 안해본 사람은 몰라
얼마나 맛이 있는지 멕도날드직원이 주는 뜨거운 물이

고마워서 후식은 아이스크림으로 ...
국경을 넘을때 미국측에서 묻는다 어디가서 뭘하고 오느냐고
기도 많이 하고 도와주고 온다고 때로는 멕시코 말로도 영어로도 해야된다.
미국시민 이지만 영어를 하나 못하나 확인도 하기에 말을 걸고

차안에 멕시코에서 뭘 가져 오나도 확인하고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서
쎈디에고 FWY 를 달리면 안심도 되고 편안하지만 마음은 더 아프다.
어째서 국경하나 사이에 이렇게 꽃이 만발하여 아름답고 깨끗한가
누구는 동시대에 태어나 열악한 상황속에 살며 뻔히 보이는

미국을 못 넘어와 불법으로 건너오다 붙들려가는 멕시코 사람들
언젠가는 주님께서
드높여 주실
길 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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