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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형제회

지금그사람은

조회 수 23201 추천 수 0 2005.10.07 03:52:37
T 평화 와 착함

조직 폭력배 이상균
인도 공항에 한국인 으로는
말쑥하게 차리고 키는 자그마하지만

파리가 미끄러질 정도로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구두는 백 구두를 신었기에 내 눈에 쉽게 들어왔다.
검은 피부에 사람들은 많이 있어도

누룽둥이를 찾기란 힘든 인도까기
한국에서 조직 폭력배 단속 기간이라
마땅하게 피 할 곳이 없어 두목의 명령을 받아

언어도 안 통하고 기후도 맞지 않는 곳에 들어와
가지고온 돈을 써도써도 남고 술 먹을 곳도 없고
잠자리도 마땅치 않고 떠도느라 기차를 타고
38 시간이나 계속 달려도 옆 사람과 말 한마디 못하고

특이한 냄새는 나고 얼마나 생 지옥 이었는지 상상이 간다.
인도에 들어와서 무척이나 고생한 사람으로
더 이상 인도에서 버틸수가 없어
방콕으로 나가는 중 이라며 인도에서 방콕을 경유하여

한국으로 해서 미국으로 간다는 나를 무척이나
부러워하는 눈빛 이었다.
부인은 학교 교사였고 어린딸이 하나 있다고 하였다
교직생활을 하는부인도 남편이 조직폭력 단에 있는 바람에

문제가 생겨 직장도 못 나가고 가정에서 부업을 하는 신세가 되었단다.
남편이 조직 폭력단으로 돈 을 많이 줄 수가 있는데도
그돈은 안 쓰겠다고 하고 나중에는 잠적한 끝에
본인은 해외로 피신을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상균이 소속된 조직폭력단들의 근무시간은 저녁 6시~~ 9시 까지
근무시간 이었다고 한다.안국동 에서 종로 까지가 자기들 영역인데
술집 등 영업을 하는 집 이면 모조리 들어 간다고
아무 말 안하고 들어 가면 주인들이 괜히 돈을 준다고 한다.

아니 영업집 주인들이 무엇 때문에 돈을 괜히 주느냐니까 자기도 모른단다.
조직폭력배 들이 무섭지만 그래도 그들의 보호를 받고
장사하여 먹고 살려니 그럴 수 밖에 없는 처지 였나보다.
하루 저녁 3시간 스탭을 밟고나면 돈이 자루로

하나 가득 발로 밟아서 집어 넣는단다.
그들의 말로는 스탭이란 안국동에서 종로까지 영업집마다
들어간다는 뜻이다.그것을 그들이 말하는 직업이고
남을 보호하는 것이며 서로 상부상조 한다는 뜻이란다.

공항에서 선물을 살수도없고 선물을 산다한들 줄사람도없고
자기가 사온 선물을 받아 줄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에
슬프다며 눈물을 글썽 이었다.교도소 까지 가지 않아도
만나게 된 조직폭력배 자신이 조직폭력배 라고

해외 공항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쉽게 이야기하는
자신이 이상하고 우습다며 고백을 했다.
내가 한국에 가면 연락 할곳이 있느냐고 물으니 통 없다고 말했다.
기쁨과 슬픔을 나눌수 있는곳이 없는사람

자의에 의해서든 타인에 의해서든 발을 잘못디뎌
붙들린 예수, 쫒기는 예수를 만났다
새로운 삶으로 이향된 길을 걸으라 선교원 이야기와
거리의 가난한 이들을 이미 보았기에 말을 주고 받으며

성모님 기적패 를 주고 새로운 삶을 찾으라고
짧은 시간 최선을 다해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방콕 까지 같은 비행기를 탓던
이상균 ,부러운 눈 초리와 나를 따라 붙어 많은 대화를 주고 받고

싶어 했던 그 사람 지금은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묵주의기도와 전교의 달
새롭게 떠오르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가족이 한데모여 살기를 바라고

회개 하여 성모님의 기적패 은혜를 입어
기도속 한우리 안에 살기를 희망하며 인도공항 에서
만났던 그때 그 사람에게
사부님의 평화를 빌며 주님께 봉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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