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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인형제회

몽골여자 납~쨔

조회 수 24612 추천 수 0 2005.08.04 06:31:03
T 평화와 착함

몽골서 만난 젊은 여인 ~~
여덟살 짜리 남자 아이의 엄마 납~쨔 (꽃잎파리)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의 따라
인생이 좌.우 되는것인데,
인파선 암 말기 환자로 빠샥 마른 몸
한주먹 꺼리도 안되는 허리 아이를 시골에 맡기고

울란바트르 도시로 나와 미장원에 근무하는 납~쨔
한달 월급이라야 한국돈 팔만원 정도 몽골에서는
그래도 그만한 직장 얻기도 쉽지가 않다.
체채크(꽃)란 이름을 가진 언니
체채크는는 좀 똑똑한 편이라 하느님 말이

조금씩은 먹혀 들어간다.정식으로 결혼식을 하여
아이가 둘이 있다.
그러나 납~쨔는 8년동안 살면서
결혼식을 하지않고 사는 여자이다.
결혼식을 하기엔 생활이 힘든 탓으로 엄두도 못내는 실정

시가지에 산다해도 그곳 사람 대부분이 결혼식을 안하고 살다가
아이만 낳고 헤어진 사람이 허다하다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환자 이면서도 부지런하고 재빠른 행동을 하는 그는 깔끔한 여자.
가을에 남편이 한국에 정식으로 직장을 얻어 가게 된다고

꿈에 부풀어있는 사람들 ...
내가 납~쨔에게 물었다 드레스나, 몽골 전통 의상,입고 결혼식 하고 싶냐고
물론 이라고 대답했기에 조건을 걸고 교리받으면
내가 결혼식 시켜 주겠다고 했다. 그말을 듣던 옆에 있던 사람들이
자기도 하고 싶다고 야단들이다 그자리에 있던 다른이들중

납~쨔의 작은 엄마도 있었다. 아이낳고 사는지 19년 어쩌겠는가...
나는 납~쨔를 붙 잡기로 마음 먹었다
몽골은 16세 이하에게는 복음을 전할수가 없다.
납~쨔 나이는 26세 그의남편은 29세
준수한 사람들로 내눈에 들어왔다.

처음에 결혼식 시켜 준다는 바람에 좋아라 하면서도
은근이 걱정이 되는모양 납~쨔의 표정에서 눈치를챘다.
자기 남편이 말을 안들어 줄까봐...
납~쨔 야 기도해라 하며 성호를 긋게하고
그에게 생전 처음으로 기도가 시작 되던날

순수하게 따라주는 그의 남편 나를 처음 본 얼굴이지만
쉽게 말을 듣기 시작했다.
결혼식을 하기 위해서는 교리도 받아야 되지만
우선 8년씩 살았다니 호적 정리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날은 금요일 이었기에...

시간을 주었다 월요일 일을 안해도 좋으니
둘이가서 혼인신고를 하고 오라고 그비용은 주겠다 약속했는데
드디어 8년이나 그냥 살던 그들에게
혼인 신고한 문서가 손에쥐게 되어 기쁜날
몽골은 혼인신고를 하면 이들이 언제부터 동거가 시작 되었고

아이를 언제 낳았고 신고는 언제 하였는지의 날짜가 기록된것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권 처럼 생긴것을 준다.
그것이 결혼 문서가 되는 것이다 이날 납~쨔 부부는 하루종일
입가에 함박꽃이 피어난 날...
납~쨔 남편은 그것을 들고 직장에 가지고 가서 자랑을 했다고 한다.

그날 결혼식은 안했어도 사랑의 선교회원장 수녀님과 함께
납~쨔 부부가 소성당에서 혼인 문서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
납~쨔 부부가 얼마나 좋았겠는가.
이날 미리 반지도 사서 둘이 하나씩 나누워 가졌다.
반지값은 8만원 납~쨔의 한달 월급

납~쨔에게 반지값을 주니까 놀라는 그들...
이제그는 더이상 아프지 않을것이라 이야기한다
교리받은후 혼배식은 신부님께서 해 주시기로 하고
신부 화장.드레스는 미장원 에서 맡기로 예약 하고
이제 납~쨔의 일가 친척들이 성당에 교리받으러

줄줄이 엮어져 올것이다 하나만 붙잡으면
그물망에 고기가 가득 몽골은 사람낚는 황금어장...

몽골에서 함께 미사하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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