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선
이번 저의 어머니께서 갑작스러운 선종으로
황망하여 정신도 못차리고 허둥댔지만 본당 교우들과 형제회의 따뜻함으로
슬픔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대연 안토니오형제회 회원으로 본당은 영주성당입니다.
장소가 협소하여 오신 분들께 제대로 대접도 못하였습니다.
장례식장을 메리놀장례식장으로 정한 것은
어머니의 연도회원께서 오시기가 수월하고 집과 성당도 가까이라서 였는데
성당의 많은 분께서 오셔서 4일장 내내 연도가 끊이지 않았고
특히 지구회장님을 비롯하여 저희 형제회의 많은 회원께서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저의 가족들을 위로해 주시어 뭐라고 감사의 인사를 올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저의 어머니께서 우리 사부 프란치스꼬성인을 중심으로 뭉쳐진 회원들의 기도로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을 좀 더 수월하게 오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주님께서는 부모를 효도로 공경하며 은혜로 갚으라 하셨는데 저는 그렇치 못했습니다.
다시는 불러 보지못하는 "어머니"입니다.
이제는 후회해도 늦었습니다.
회개로 속죄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이번에 보여 주신 회원들의 관심과 사랑을 살아 가면서 기도하며 갚아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설날되십시오!
2010.02.01.
대연 안토니오 형제회
신성민 도미니꼬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