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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구

성프란치스코의 여정을 따라서

조회 수 13306 추천 수 0 2009.06.18 09:03:21
평화와선!
사부 성프란치스코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이번 프란치스칸 순례를 준비하면서 지난 1차 순례 때의 감동과 아름다운 추억들이 새삼 떠올라 벅차오르는 기쁨을 가눌 수가 없습니다. 이번 2차 순례는 1차 순례 때의 아쉬웠던 부분을 더욱 보완하여 새로운 감동을 형제자매들에게 드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아시다시피 프란치스칸들에게 이태리는 사부 성프란치스코께서 태어나시고 활동하신 곳으로써 우리들의 영신적 고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순례는 여러분들이 각 교재나 참고서적들 통해 알고계신 모든 곳과 잊혀져가는 사부님의 흔적들을 찾아 사부님께서 실제 기도와 활동하셨던 많은 곳들을 순례하게 됩니다. 또한 그간 소외되었던 우리 재속프란치스칸의 여러 훌륭한 성인성녀들의 자취도 함께 순례하게됩니다. 그리하여 후배 재속프란치스칸들인 우리에게 큰 자긍심과 희망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또한 방문지마다 미사를 봉헌하게 되며 현지 사제께서 집전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피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고 프란치스칸 정신에 부합된 모든 기도와 성극, 캠프파이어 등 형제애를 더욱 진하게 나누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교회의 각 유적지도 함께 체험하게 되고 이태리 각 지역의 저명한 곳도 방문하게 됩니다.

이 순례의 통역과 인솔자는 우리 재속프란치스칸 출신인 평화의 성프란치스코회 설립자이신 황로즈마리 수녀께서 일정 모두를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도와주시게 됩니다. 황로즈마리 수녀는 부산 안토니오 형제회 출신으로 이태리 굽비오교구에서 수도회를 설립하셔서 제 3세계의 빈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수고하고 계십니다. 현재 로마대학 박사과정을 밟고 계시며, 이태리에서 20년간 살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본 순례계획은 5년 전부터 구체적으로 계획 되어 왔고, 순수 비영리로 우리 재속프란치스칸들을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제1차 순례는 2006년 10월에 있었고, 올해 제 2차 순례를 갖고자합니다. 앞으로 이 훌륭한 순례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우리 재속프란치스칸들에게 유익하고 영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레나

2009.07.27 23:49:19
*.171.209.147

아시시 성지순례 다시 그 길에 서고 싶어지네요^^
움부리아지역 작은 고을 아시시...
성프란치스코 대성전을 중심으로 글라라 대성전, 성모 마리아 성당, 로카 마죠레 그 일대의 크고 작은 성당, 골목골목 다 제 뇌리에 선명히 박혀있습니다. 시간 넉넉할 즈음 혼자 1달쯤 머물다 오리라 생각하며 10년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많은 프란치스칸 가족들이 다녀오길 빌겠습니다.

스테파노마리아

2009.07.27 23:49:19
*.123.206.144

많은 프란치스칸들이 사부님의 숨결을 느끼면 좋겠습니다만.

저 일정표대로 다녀오시라고 권고 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이동 경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살인적인 순례가 될 수 밖에 없어요...

이를테면 서울에서 부산보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당일치기 일정,

서울에서 자고 그 다음에 대구를 둘러보고 다시 서울에서 자는 일정의 연속이라면....

과연 순례가 되고, 기도가 되고, 사부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까요?

인천지구 회원님들은 가급적 가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 가시고 싶으시면 지구 사무실에 문의 후에 참석하시길 부탁드리고 당부 드립니다.

지구 사무실 : 032 - 582 - 2166

인천 부영보 김현홍 스테파노 마리아 형제

마리아

2009.07.27 23:49:19
*.131.235.148

힘들고 고된 여정이지만 정말로 가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가본 사람으로써 추천하고 싶네요.
사부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고행을 하다는 것이
저로써는 기쁘고 은혜롭고 사부님의 숨결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구프란치스코

2009.07.27 23:49:19
*.190.135.61

여정을 한다는 감격과 별개로 객관적으로 경제성,효율성(?)의 측면에서 한번쯤 평가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밭에 든 보물이 아무리 탐나도 밭의 입지도 한번쯤은 봐주는 센스!..

안드레아

2009.07.27 23:49:19
*.144.43.161

성 프란시스코의 여정을 따라서,
안녕하세요...
저는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이태리 유학중에 성 프란시스코에 대해서 알게 되어 한국으로 돌아와 이렇게 웹서핑중 이곳을 찾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성프란시스코 ..... 정말 대단한 성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 자세히는 그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주님을 따르기 위해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을 희생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지도상으로도 먼 아씨시와 굽비오 그리고 라베르나를 몇날 며칠을 걸려서 걸어서 왕래하시면서 기도와 성찰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 손으로 직접 성당을 짓기도 하고(다미아노 성당을 시작으로 ......).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유학중 들렸던 아씨시와 굽비오 그리고 성체 기적이 일어났던 오르비엣또 등등이 다시금 새롭게 떠오르고 그의 손길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이번에 성지순례를 굽비오로 가신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
당연히 일정도 보았고요....
몇몇분들께서 일정이 너무 빠득하고 힘든 살인 여정이라고들 하였더군요....
문명이 날로 발전해가고 하루가 다르게 더 편해져가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힘들고 고된 여정이겠구나 하고 생각을 할수 있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지만 성 프란시스코가 했던 고행길을 생각하면
지금 여러분들이 하는 일정은 너무 편하다는 생각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묵상과 기도후 대기하고 있는 차를 타고 코스 답사 그리고 다시 차로 모셔다 드리고 ......너무 편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씨시에서 굽비오 그리고 라베르나 까지는 차로 이동한다 하여도 수련원 밑에 300m 있는 대문에서부터는 걸어서 직접 수련원에 도착하는 코스가 있었거나, 아님 오르비엣또 마찬가지로 정상까지 차로 이동하지 말고 또는 케이블카로 이동하지 말고 직접 두오모 성당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성지순례코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실 이정도는 하나의 산책코스에 불과한거 같네요....
로마에서 아씨시 혹은 피렌체 혹은 베네치아 를 가려면 정말 먼 거리이지요.
그러한 관광지 장소에서 잠을 청하고 밤야경을 관광하고 쇼핑하는 순례라면
관광이지 순례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 밤거리의 관광지를 피해 오히려 침묵과 조용한 자연속에서 주님과 더 밀접할
수 있도록 산속의 수련소는 성인이 사셨고 예수 그리스도가 많은 군중을 피해 한적한
장소를 찾아 항상 주님과 함께 하려 했던 그 발자취를 찾아가는 여정이 참된 성지순례가
아닐 까 싶네요. 마침 다행히 수련소가 이 먼 코스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오히려
수련소로 돌아와 다음 코스로 움직이기에 아주 적당한 장소이지요.
제가 살았던 곳이고 그 장소를 잘 알고, 움직여 봐서 확신있게 말 할 수 있지요.
그래도 이것만으로는 성프란시스코의 여정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중요한 것은 조금이나마 그분의 고행길을 체험해봤으면 하는 제 조그만 제안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건 이 여정을 지도하신 수녀님의 수고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들은 이태리 사정을 모르고 성프란시스코의 여정을 가는구나 하는 들뜬 마음에
성지순례날짜만 기다릴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는 동안
수녀님께서는 자국민 신자분들을 위하여 조금이나마 더 좋은 체험이 되고 평화속에 안전하게 지내다 가시게끔 하시려고
한발 더 뛰고 한시간 덜 주무시고 한시간 더 일을 하시면서
준비를 하신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직접 옆에서 본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말이 한시간이지 그 이상이라는 것 아실까 싶네요.....
여러분들은 성지 순례가 끝이나면 한국으로 돌아오면 그만이시겠지만,
수녀님께서는 그 뒷처리까지 다 하시며 희생하시고 계신다는 것도 잊지 맙시다...
글을 읽던중 이해가 안되는 글에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유학중에 수녀님을 만나
알게 되면서 모든이가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그저 베푸시는 사랑과 봉사의 삶을 보면서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게 되어 이 여정을 제대로 모르시고 반대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서 종교는 다르지만, 정녕 성프란시코의 업적을 따르는 이라면 하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흥분이 되어 제 의견과 증언의 글을 남겨야만 될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성지순례를 이미 다녀오신 분이나 갈 예정이신 분들은
돈내고 외국 여행 편히 갔다와야 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성프란시스코의 숨결을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하는 저의 작은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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