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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구

포른치운쿨라 행진 아홉번째 날 기록

주제 : 나눔날  sharing day
연대  기억 : 장애인들
여정 : 하동학생야영수련원에서 하동 궁항리까지의 여정
함께하신 분 : 남 17명,  여  19명, 마리아의전교  영적가족 3명, 신부님, 수사님, 베드로(중국) 등 42명.
(오늘 새로 참석, 전용석 요셉,  윤정애 요안나, 신재순 율리안나, 이호동 프란치스코, 강인택  호영베드로. 장옥성아네스)

다들 곤한잠을 세시부터 깨우기 시작한다. 나름 긴장한 듯하다.
라베르나 운둔소 까지의 길은 환상적이다. 시작부터 힘들거라 겁을주어 상당히 험한길 일거로 여겼으나, 생각보다는 조금 숨찬 듯한 상쾌한 길이다. 이제 몸들이 적응을 했는지 다들 힘차게 나아간다.
 
미사 중 화답송이 가슴에 맺힌다.
"주님, 은총의 때입니다. 제게  응답 하소서."
은둔소는 자기 마음 안의 장소. 원점으로 돌아가기  위한 행진 - 조용조용한 강론 말씀이 새소리에 섞인다.



미사 후 김찬선 신부님의 출발에 앞선 영적지침이 이어진다.
《세번째  단계로 들어선다. 일치의  단계,  일치의 길 걷기.


1.내적성화를  얻는 것
2.이웃과의 일치
3.자연과의 일치
4.궁극적으로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룬다.


앞으로 3일 동안 관상적 걷기를 한다. 내 생각과 행위를 일치한다. 발과 생각과  손과 모든 것이 나와 하나가 된다. 의식해야한다. 다 나다. 같이 가는 형제자매, 둘이 아니고 하나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보내주신 형제임을  알고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 다른 것에 신경쓰며 왜 같이 걷는지, 피조물과 일치를 하도록 한다.  이런 것이 다 이루어 질때 하느님과  만날 수 있다. 이것이 일치의 최종단계이다.》



라베르나 운둔소를 떠나며 조를 나누어 걸었다. 대열 유지하지 않고 조끼리 걸으며 성인의 영적권고를 한번 쉴때마다 읽고 나누었다.

하동호에 도착하여 간단한 점심식사 후 다시 행진을 한다. 하동호로부터  이어지는  둘레길은 아름답다는 표현이 부족하다. 계속 이어지는 계곡물과 대나무 숲, 참 환상적이다.



궁항리에 도착하여 숙소로 흩어진다. 이곳 교우 한분이 선뜻 집을 내주어 형제들은 그댁 신세를 진다. 양강동  본시아노  형제. 오늘도 역시 천사를 만난다.  다른 분들도 옥종공소로, 궁항정으로 흩어져 짐을 내린다.



의료담당 수녀님께 발을 내어 놓으니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보인다. 어쩜 수녀님들이 이리 이쁜지. 고맙습니다.



내일은 덕산공소  행. 역시 새벽4시  기상이다.
산청으로 접어든다니 웬지 이 순례행진도 끝나가는  느낌이다.
내일은 반가운 얼굴들도 볼 수있을 듯하다.


기사제공 :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사진제공 : 작은형제회 홈피

사진편집 : 이필수 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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