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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구

2013년 11월 23일 부터 24일 1박2일 동안

국가형제회 주관으로 산청에서 양성봉사자 기초과정 교육이 있었습니다.

나는 양성자는 아니지만 우리 선생님의 배려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루도비코회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양성자가 참여를 망설이니

교육에 참여시키기 위해 저의 동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았습니다.

제가 워낙 여기 저기 다니는 것을 좋아하니까~~

 

어찌되었던 교육을 받는 동안 참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양성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어려움도 함께 보았습니다.

그들의 양성에 대한 두려움까지도...

(물론 정진철 마르코 국가영적보조자 신부님의 말씀도 있었지요. - '양성이 두려운 줄 알라!')

 

  우리 재속프란치스코회를 이끌어 가시는 국가봉사자 이현주 카타리나님을 중심으로 한 리더들의 노고와 훌륭함에 저절로  고개숙여지고 존경하는 마음이 펑펑 솟아 올랐습니다.

 

이번에 성심원에 4번째로 갔는데  교육회관에는 처음 들어가 보았습니다.

정면의 커다란 십자가가 숙연해지게 하면서

아시시를 갔지만 방문하지 못했던  다미아노 성당에 대한 아쉬움을 끄집어 냅니다.

 

 

미아노 십자가 아래 두팔 벌려 환영해 주시는  사부님 모습과

태양과 자연, 그리고 사부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순종하였던 새들의 모습이

정겨움을 더 해 줍니다.

 

 

 

의미 있는 창문의 그림들과

 

 

성당 입구에  성모님앞의 사부님 모습은

빛과 어울려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 벗나무들은  그 자태가 너무 늠름하고 아름다워

처음에는 느티나무인 줄 알았습니다.

이 나무들은 성심원에 머물렀던(길었던 짧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국과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을 것입니다.

성심원의 역사이지요.

 

 

우리 재속프란치스코회의  이현주카타리나 국가봉사자께서 재속회의 정체성과 양성자들의 정신에 대하여 강의하셨습니다. 봉사자의  말씀 하나하나에 담겨져 있는 깊이와 해박함은 감명과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갑자기 사부님께서 성무일도전에 바치셨던 찬미경이 떠올랐습니다. '모든 감사와 모든 존경' .....

 

 

정진철 마르코 국가영적보조자 신부님의 서약과 소속감에 대한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1200년전의 예수님께서 살아가신것과 똑 같은  삶을 살아가신 사부님!

우리는 800년전에 예수님과 같은 삶을 사신 사부님의 삶을 본보기로 살아 가겠다는 서약을 하였습니다.

사부님의 오상은 하느님이 보시기에 예수님의 삶과 사부님의 삶이 똑 같았다는 징표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서약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공간에서 사부님의 정신을 담아 나를 찾아내고 만들어 가는 삶을 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속프란치스칸의 삶은 이것이다라고 구체적인 표현을 지닐 수 있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유치한 제가 신부님의 뜻을 올바로 받아드렸는지 염려스럽습니다

 

 또한  교황님께서 프란치스코라 하셨을 때 참으로 부끄러웠다 하셨습니다. 프란치스칸들이 모두 어디에 있기에, 프란치스칸들이 끝없이 회개하고 쇄신하여야 되는데 제 몫을 다하지 못하여 교회의 쇄신을 위해 교황님께서 나섰다는 것이지요. 이 말씀은 충격이었습니다. 저절로 반성이 됩니다.  처음 형제들이 순교하셨을 때 사부님께서 그것을 자랑하지 말라 고 하셨나요? 저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사부님의 삶과는 전혀 동떨어진 삶을 살면서도 재속회에 입회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자랑을 하고 있으니까요. 특히 사부님조차도 모르던 시기에 수사님께서 목에 걸어 주신 타우십자가를 자랑하면서.

 

 이제 저는 저를 프란치스칸이 될 수 있도록 '자매에게 어울린다'시면서 자신의 타우 십자가를 저의 목에 걸어주신 수사님이 어느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아니 뵙고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2005년 7월 박문식 베네딕도 관구장님과 함께 금강산에 다녀오던 버스 속에서 내리기 직전 주셨습니다.  함께 하신분중에는 버클리대에서 수학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서약과 소속감이란 주제와

양성봉사자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두차례의 그룹모임이 있었습니다.

양성봉사자가 되는 것이 매우 두려웠다는 자매님께서

양성봉사자는 동행자라는 말씀 때문에

이제는 봉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씀하셔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피양성자를 위해서는 기도하였으나 자신을 위해 기도는 하지 않았다는 자매님은

이제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하시겠다 하셨습니다

교육의 효과가 즉각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날 공식적인 모든 일정이 끝나고

대전지구 양성담당님의 주관으로  대전지구참가자 18분이 모였습니다

 

 

자기 소개와 대전지구의 양성 활성화를 위해 나눔이 있었습니다

 

 

공주봉사자님께서도 열심히 교육에 임하시고~~

 

 

 

아침 성무일도를 위해 성당에 가는데 빛을 잃어가는 가로등과

아직 떠오르지 않았지만 태양이 만드는 산의 실루엣에 가슴이 설렙니다.

 

 

성무일도가 끝나고 루도비코회원과 국가봉사자. 정영적보조자신부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대전지구형제님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대전지구형제들은

식사가 두번째 순서였기에 납골당을 찾아 기도를 하였습니다

 

 

저기 저 두자매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순간 되돌아서더니 포즈를 잡습니다.

뒤에도 눈이 있으신건지 아니면 신통력이 있으신건지....

 

 

 

 

성심원 곳곳에 십자가의 길 표지가 있습니다

 

 

 

아침 햇살에 한껏 자태를 뽐내고 있는 장미가 발길을 잡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용케 피어낸 저 장미가 대견합니다.

마치 우리를 환영해 주기위해 아껴두었다는 느낌이.

 

 

쉬는 시간에 아래 성당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주일미사가 끝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아름답지요?

 

 

 

질문시간입니다

세분께서는 많은 질문에 친절하게 열심히 답해주십니다

 

 

 

* 우리는 재속프란치스칸이라는 정체성을 잊지말자 - 국가봉사자

* 빌게이츠도 사부님처럼 청빈하게 살 수 있다 - 자본주의는 이윤을 남긴다. 가난은 내

  수중에 남겨놓지 않는 것이다. - 국가영적보조자 

   (맞아요. 욥도 부자로 살았어요 - 미카엘라)

* 사부님은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으실까를 고민하고

  답을 얻었을 때 양성이 가능하다. - 국가영적보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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